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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수원시보도자료] 20170310 수원시, 시민의 정부 만들어가는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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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의 정부 만들어가는 토론회 개최
‘청년’ 주제로 제1회 참시민 토론회 열어-
보도일시 2017.3.10.(금) 배포 담당부서 시민소통기획관
관련자료   담당팀장 오민범(031-228-2380)
사 진   담당공무원 김윤미(031-228-3865)

 
“2년째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망해서 ‘거지’가 됐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창업했나’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수원시 창업지원정책은 초기 지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창업 청년 중 10명 중 8명은 저처럼 됐을 겁니다. 창업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장기적 정책이 필요합니다.”
 
9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제1회 참시민토론회’에 발언자로 나선 청년 송예찬씨가 수원시 청년창업지원정책에 대한 아쉬운 점을 토로하며 “실패한 청년들에게 재창업을 할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 토론회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망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청년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청년 창업자들에게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창업 경험이 경력으로 인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참시민 토론회’는 기존 ‘36.5℃ 경청토론회’를 개편한 것으로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소통 토론회’다.
 
매회 주제를 정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 토론회에 함께한 시장, 시의회 의원, 정책책임자들이 귀 기울여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수원시민의 정부’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 시민의 정부, 청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참시민 토론회’는 사전에 발언을 신청한 청년 10명이 ‘청년 창업·일자리’, ‘청년 예술가 지원’, ‘주거 지원’, ‘양성평등’ 등 다양한 주제로 제 생각을 이야기했다. 염태영 시장과 시의원, 담당 공무원들은 청년들의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문제가 있는 정책은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청년 활동가 권우씨는 “청년지원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서 혼란스러웠다”며 “창업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석 ‘란츠게마인데’도 열려
대학생 이태희씨가 “영통구에서 4년째 자취를 하고 있는데 주거비 부담이 너무 크다”며 “수원 대학생들을 위한 무료 기숙사(수원의 숙, 서울)처럼 수원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다른 지역 학생을 위한 기숙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염태영 시장은 스위스 글라루스주 직접민주제도인 ‘란츠게마인데’를 본뜬 찬반 투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씨의 의견에 찬성하는 청년은 “다른 지역 학생들이 수원시에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했고, 반대하는 청년은 “수원시민 세금은 수원에서 다른 지역 대학을 다니는 학생에게 우선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연 경기청년공동체 ‘이음’ 사무국장은 “청년문화기획자들을 위한 생계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대학생 허해민씨는 “남성 정규직 비율이 여성보다 높다”면서 “여성청년 취업 지원과 같은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청년들의 제안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이야기해줘서 의미 있는 토론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참시민토론회에서 나온 제안은 수원시장, 시의원, 실·국장이 시민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해결되지 않은 안건은 좋은시정위원회, 시민배심원제, 원탁토론회 등 다른 시민 참여기구와 연계해 해결방안을 찾는다. 이행과정은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 게시된다.
 
관련문의 : 성과확산팀(031-22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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