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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언론보도] 중부일보 칼럼_조용준_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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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직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예약해서 화제가 되었다. ‘길라임’은 35%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트렌디 드라마인 ‘시크릿 가든’의 여자주인공(하지원 분) 이름이다. 길라임의 상대 남자주인공 역할은 ‘현빈’이 맡았다. 현빈은 극중 재벌회장의 손자이자 백화점 사장으로 등장한다. 부잣집 아들, 해외유학파, 준수한 외모와 패션 센스, 풍부한 상식과 예술적 안목까지 두루 갖춘 현대판 왕자님 역할을 맡으면서 TV를 시청하는 뭇 여성들의 심저에 내재된 신데렐라 본능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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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인지 공직기강 해이로 인한 범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예약했던 대통령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고 불명예스럽게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머잖아 계절의 여왕 5월에는 국민들이 새로운 대통령을 간택할 예정이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되던지, 그 대통령의 임기종료일에 절대 권력자인 국민들이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물었을 때, “예”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면서 떠날 수 있는 관절(冠絶)한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바란다.

조용준 수원시정연구원 재정경제연구실장 (중부일보 2017.03.21)

관련문의 : 성과확산팀(031-22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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